욥기 42 : 1-17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20231220
욥기 42 : 1-17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20231220
욥의 응답 : 회개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이니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의 중재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노니 이는 너희가 나를 기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8 그러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9 이에 대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욥의 회복
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복이라 이름 하였으니
15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 하나님이 욥에게 던진 수많은 질문(38-41장)에 대한 욥의 최종적인 대답과 회개에 이어(1-6절), 하나님의 최종적인 판결과 욥의 온전한 회복이 뒤따릅니다(7-17절).
👁 1-6절)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2절, 창11:6)분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이 고백을 받아내시려고 지금까지 짓궂게 질문하셨던 것입니다. 욥과 같이 온전한 사람이 고난당하는 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행하십니다. '의인이 고난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은 욥의 신앙 논리일 뿐, 하나님이 이루시는 영원한 계획은 항상 정당합니다. 자연세계의 이치도 다 파악하지 못한 욥이, 하나님의 우주적이고 초월적인 계획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행동입니다. 욥이 '귀로 듣기만 했던' 하나님은 인과응보의 원칙을 준수하는 존재이지만, 욥의 눈앞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욥의 신학대로 움직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6-9절) 욥의 회개를 받아주십니다.
'고난을 받는 것은 죄가 있다는 증거이므로 회개하라'는 세 친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무죄한 욥에게 죄를 추궁했던 세 친구를 꾸짖으십니다. 죄의 유무에 관해서는 욥이 옳게 말했다고 하십니다. 욥의 회개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과응보라는 인간적 틀로 판단한 것에 대한 회개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중보기도를 통해 세 친구들도 용서하십니다. 내 '신앙관'으로 하나님을 조종하려 했다면, 주님께 용서를 구하십시요.
10,17절) 욥은 여전히 고난 가운데 있는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친구들을 위해 중보합니다.
이것이 욥이 여전히 과거의 의로움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십니다. 욥은 고난의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끝까지 답을 듣지 못했고, 그 대신 하나님의 지혜 앞에 겸손하게 복종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현실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복잡하게 나타나지만 결국에는 의인이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갈 6:9).
💚 자녀들과 재물과 함께 곁에 있던 모든 것을 다 잃고, 건강마저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감당할 수 없었던 욥의 고난은, 죄의 댓가가 아닌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었기에 더 견디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의 신념과, '우리에게 견딜 수 없는 고난은 허락치 않으시고, 또한 고난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신뢰함과 믿음으로 든든히 견딜 수 있는 지혜와 능력 덛입게 하옵소서. 욥을 통해 '고난 뒤에 감춰진 하나님의 축복'을 '고난으로 포장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붙들 수 있도록, 성령님 도우심을 힘입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욥기' 묵상은 오늘로 마치고, 내일부터는 '빌립보서'를 통해 주시는 말씀을 함께 하겠습니다.
차가운 날씨와 눈길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실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샬롬 ~
# 마침내 우리의 억울함을 신원해 주실 주님만을 믿고 끝까지 의를 행하게 하소서
* 불법 이민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튀지니 간의 협약이 체결됐다. 난민과 이주민을 보호하려는 실제적인 취지에 맞게 실행되고, 그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도록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https://youtu.be/xHNfoX4mL7U?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