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18 : 1-21 악인의 말로(末路) 20231123
엽기 18 : 1-21 악인의 말로(末路) 20231123
서론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가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3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4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악인의 운명
5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6 그의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7 그의 활기찬 걸음이 피곤하여지고 그가 마련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8 이는 그의 발이 그물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려들며
9 그의 발 뒤꿈치는 덫에 치이고 그의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10 그를 잡을 덫이 땅에 숨겨져 있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목에 있으며
11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라게 하고 그 뒤를 쫓아갈 것이며
12 그의 힘은 기근으로 말미암아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13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14 그가 의지하는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15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항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16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그의 가지가 시들 것이며
17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18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19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는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20 그의 운명에 서쪽에서 오는 자와 동쪽에서 오는 자가 깜짝 놀라리라
21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 빌닷은 욥을 죄인으로 낙인 찍고 그의 결국이 올무와 죽음. 저주와 멸망이 될 것이라고 쏘아붙입니다.
👁 전체) 빌닷은 죄가 없어도 하나님이 고난을 베푸실 수 있다는 욥의 말을 궤변으로 여깁니다.
얼마나 억을하면 그렇게 말할까 하는 고민조차 없습니다. 빌닷의 모든 생각과 말의 기본은 보응의 원리입니다. 그것을 절대 진리로 내세워 고통 중에 있는 친구를 더 깊은 고통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로 인해 욥은 육체적 고통을 넘어 심각한 마음의 고통까지 경험합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나의 말과 태도를 먼저 점검합시다.
3절) 빌닷은 욥이 자신들을 짐승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이전에 욥이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내게 가르치리라'(12:7)고 했던 말 때문인 듯합니다. 사실 욥은 친구들을 짐승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욥의 말 뜻은 '짐승도 알고 있을 만한 상식을 너희들만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빌닷은 '짐승'이라는 단어를 꼬투리 잡아서 욥이 한 말의 본의를 왜곡하고, 욥을 무례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대화는 논점만 흐릴뿐 ,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21절) 빌닷은 욥이 당하는 고난을 보고 보응의 원리에 입각해서 그의 삶을 어림합니다.
욥의 삶을 자세히 본 적도 없으면서 친구를 악인으로 낙인찍고 악인의 비극적 운명을 거론합니다. 끝까지 의로움을 고집하며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욥의 운명은 모든 악인처럼 비참한 결과에 이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올무(7-11절), 죽음(12-14절), 저주(15-16절), 멸망(17-20절)의 상징을 통햐 현재 욥이 경험하고 있는 자녀들의 비참한 죽음과 재물의 허망한 실상, 몸의 극심한 질병을 악인이 받는 형벌로 취급합니다. 심한 고난과 고통 중에 있는 친구에게 위로나 회복의 말이 아닌, 저주에 저주를 거듭해 쏘아 붙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말과 태도를 죄로 규정하실 것입니다(42:7-9).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을 돕는다는 명목 아래 악을 행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모든 말에는 사랑이 담겨야 합니다(고전 13:1).
💚 부분적인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빌닷의 말에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리자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빌닷은 그의 '인과응보'의 믿음으로, 욥을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죄인으로 규정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의 길을 가게 된다고 규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리자로 부르시지 않으시고, 믿음의 사람(용서와 기다림)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웃의 고난뿐 아니라 그의 삶까지도 돌아 볼 수 있는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정죄가 아닌 진정한 용서와 위로자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말씀의 진리를 바라고 전하는 자되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아파하는 자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는 심령을 주셔서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게 하소서.
* 전체 선교사 중에서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3.3%밖에 되지 않는다.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에게 다가갈 선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고 파송될 수 있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https://youtu.be/ivX_nPpOlyY?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