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 : 1-20 네가 어찌 알겠느냐 20231115
욥기 11 : 1-20 네가 어찌 알겠느냐 20231115
욥은 죄인이다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 지혜의 오묘함으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너로 하여금 너의 죄를 잊게 하여 주셨음을 알라
욥은 하나님을 모르는 허망한 사람이다
7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
8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무엇을 하겠으며 스올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9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0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재판을 여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11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의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회개하면 회복되리라
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19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은혜를 구하리라
20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 소발도 '보응의 원리'를 옹호하며 욥을 비난합니다. 엘리바스가 신비한 계시에 호소하고, 빌닷이 전통에 호소했다면, 소발은 하나님의 크심과 지혜의 오묘함을 들어 욥을 공격합니다.
👁 1-6절) 소발은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욥을 오히려 말 많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매도했습니다.
또 그는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측량할 수 없는 지혜의 오묘함을 강조하며, 보응의 원리에 도전하는 욥을 책망했습니다. 심지어 욥이 받는 고난은 그가 지은 죄에 비해 가볍다고까지 하면서, 더 심하게 받을 벌을 적게 받았으니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결론은 욥이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있으니 불평하지 말고 자신의 숨겨진 죄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소발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지혜와 광대하신 지식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은 좁은 인과율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나의 생각은 크고 높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지혜에 열려 있습니까
7-12절) 소발이 말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숨은 죄를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재판정에 세우시면 그 지혜로 숨겨진 모든 악행을 찾아 내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다 알고계시니, 미련하게 숨기지 말라는 책망이었습니다. 소발의 말은 다른 친구들처럼 진리의 반쪽만을 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초월적 지혜는 죄를 찾는데만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서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까닭없이 고난당한다면, 내 짧은 식견으로 섣불리 결론 내리지 말고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면서 숨겨진 고난의 의미를 찾아가야 합니다.
13-20절)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소발 역시 욥이 회개하여 다시 힁망을 얻기를 권면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회개 방법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되 죄악을 멀리하며, 불의가 자신의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회개한다면 두려움과 환난에 대한 기억에서 놓일 것이고, 빛과 희망 속에서 안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불의한 자에게는 그의 말처럼 회개가 희망으로 가는 길이 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에 처한 욥에게는 답이 아니라 방해가 되었습니다. 고난을 바로 죄와 연결 짓는 단순한 발상을 버립시다.
💚 욥의 하나님을 향한 불평에 대해 나아마 사람 소발이 고난 중에 놓인 욥을 그가 당하는 고통은 전혀 돌아보지 않고 섣부른 자신의 지식과 판단으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정죄합니다.
아무리 옳고 합당한 말일지라도 때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의로 고난 당하는 이웃을 위로한다면서 정죄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님 의로우신 팔로 붙들어 주옵소서. '정죄'는 하나님의 몫으로 돌리고, 우리는 인내하며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합니다. 밥을 굶는 금식은 하면서도 '약자'는 돌아보지 않았고, 사람들이 처한 어려움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다른 이들의 고난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자를 외면하지 말게하소서. 나의 믿음관을 돌아보게 하옵시고 회복을 위해 권면하고, 나의 어리석음이 공동체에 퍼지지 않게 하옵소서. '정죄'는 하나님의 역활이고, 우리는 인내하고 사랑하는 것임을 거듭 깨달아 알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어리석은 말로 고난 당하는 이웃을 괴롭히지도, 하나님의 지혜를 가리지도 않게 하소서.
* 전 세계의 남녀평등 인식은 약 10년 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존중하면서 개인의 능력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더 나은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가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https://youtu.be/g-udfJyBhdc?feature=shared
https://youtu.be/bziDRxNZfQY?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