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 : 1-12 토기장이 마음대로 20230811

예레미야 18 : 1-12  토기장이 마음대로  20230811

토기장이의 주권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하나님의 주권
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재앙 경고와 회개의 촉구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 또 다른 행동 비유입니다. 토기장이가 마음에 원하는 것이 나올 때까지 진흙으로 토기를 빚는 모습을 본 후 세상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선포합니다.

👁 1-6절)  토기장이의 작업 과정을 빗대어 예레미야에게 유다의 창조 과정을 보여 주십니다.
  토기장이가 녹로(물레) 위에 진흙을 놓고 회전시켜 유용한 모양을 만들어내려 애쓰다가, 그 결과물이 의도한 바와 다르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직 말랑말랑한 토기를 짓이겨 그 진흙으로 다른 모양의 그릇을 만들 것입니다. 그 누구도 토기장이에게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토기장이의 '의견에 좋은 대로' 맘에 드는 그릇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만들었다가 부수기를 반복하는 게 토기의 창조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자기 백성을 심판하고 무너뜨릴 수 있느냐고 따질 수 없습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진흙과 같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유다를 향한 자기 뜻을 얼마든지 '좋은 대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그릇이 나오지 않아서 버리시는게 아닙니다. 유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여 끝까지 그 진흙으로 최선의 작품을 만드실 것입니다. 내가 진흙에 불과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창조의 손길에 나를 맡기는 것이 생명 얻는 믿음입니다.

  7-10절)  그 어떤 민족과 국가라도 진흙처럼 부수고 없애며, 반대로 심고 건설하시는 토기장이 이십니다.
  또한 그 나라의 반응에 따라 얼마든지 정한 뜻을 바꾸실 수 있는 주권자이십니다. 우리 순종 여부에 따라 내리기로 한 재앙을 거두실 수도, 베푸시기로 한 복을 취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이란,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다는 뜻일 수 없습니다. 인격적인 하나님과 상호 관계 속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11-12절)  유다에 심판의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셨지만, 지금이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진흙에 불과함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유다는 완악한 자기 마음의 요구대로 스스로 토기장이가 되겠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내 심령에 부딪혀 올 때 변명과 핑계로 내 작품을 지키려 하지 말고 토기장이의 손길인 줄 알고 맡겨드립시다.

💚  토기장이는 자기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오기까지 무한 반복 작업을 계속합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고온의 가마 속에서 구워야 최종 작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또한 나를 지속적으로 빚으십니다. 울퉁불퉁한 나의 교만들을 다듬어 가시면서 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나를 빚어 가십니다. 또 완성을 위해 가마에 넣어 굽듯이, 내 삶 가운데 감추신 고난을 통해 연단하여 가십니다. 진흙과 같은 내 마음 속 욕심과 교만의 뜻대로 빚으시지는 않습니다. 오직 나와 우리 인생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지으십니다. 빚음 받은 우리가 내 모습을 이렇게 저렇게 빚을 것을 요구하지 못합니다. 지으신 내 모습 그대로 그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내게 주어질 '복'을 누릴 수 있고 '화'를 면할 수 있다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세상의 화려함과 거짓을 향한 나의 더러운 마음들을 새롭게 빚어 주시고, 마음과 삶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고 따르게 하옵소서.
  태풍 '칸'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절망 가운데서도 새롭게 하실 소망과 회복의 은혜 누리게 하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창조주의 손길을 따라 지어져가도록 말씀에 청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2022년 미국 목회자들의 목회적 만족도가 2015년에 비해 20%떨어졌다. 이들이 다시 회복되어 교회와 목회 현장에서 교인들과 더불어 기쁨으로 목회할 수 있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https://youtu.be/ZBzeancYwbc
https://youtu.be/8SuYGuhLQ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