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 : 1-20 유랑이 행진으로 20230501

민수기 21 : 1-20  유랑이 행진으로 20230501

호르마의 성읍을 진멸한 이스라엘
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주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불뱀 징계와 놋뱀 구원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모압에 도착한 이스라엘의 기쁨과 찬양
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11 오봇을 떠나 모압 앞쪽 해 돋는 쪽 광야 이예아바람에 진을 쳤고
12 거기를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
13 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와 와협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팟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  시내산에서 행군 준비(1-10장),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원망과 38년 광야 유랑(11-20장)을 거쳐, 이제 이스라엘은 요단 동편에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21-36장).

👁 1-3절)  패배와 수치로 점철된 민수기의 둘째 단락(11-20장)을 매듭지으시고, 회복과 승리의 셋째 단락(21-36장)을 여십니다.
  38년 전 '호르마'는 이스라엘 군대가 멸망당한 치욕의 땅이었지만(14:39-45), 이제는 이스라엘이 대적을 멸망 시킨 새 역사의 분수령이 됩니다. 출애굽 2년 차에 가나안으로 들어가라 하면 애굽으로 돌아가겠다 하고, 광야로 가라 하시면 가나안으로 진격했던 청개구리 이스라엘이, 출애굽 40년 차에는 하나님께 묻고 순종하여 방향을 설정합니다. 5월의 첫날, 우리도 성숙과 성취의 새 단락을 시작합시다.

  4-9절)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불뱀을 통한 재앙과 놋뱀을 통한 치유를 사용하셔서 끝끝내 이스라엘의 회개를 받아내십니다. 모압으로 향한 지름길이 막혀(20:21) 결국 우회로를 통한 고된 행군이 지속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금세 예전 모습으로 돌변하여 불신하고 원망의 말을 쏟아냅니다. 신앙의 훈련과 연단을 거쳐 어느 정도 영적 성숙에 이르렀음에 감사하다가도, 어느 한순간 작은 시험과 유혹에 무너져 밑바닥을 드러내는 우리의 자화상 같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생자가 아닌 자녀로 여기셔서 주시는 징계(히 12:7-11)가 있다면, 우리는 광야로 퇴행이 아닌, 가나안을 향한 전진의 국면에 여전히 속해있는 것입니다. 불뱀과도 같은 그 징계와 시험으로 인해, 장대(십자가)에 매달리신(요 3:14) 예수님을 쳐다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요구하시는 그 믿음을 내어 드리십시요.

  10-20절)  광야 길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국경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갑니다. 유랑이 행진으로 변해있습니다. 물이 없어 신음하고 불평하던 길에 우물물이 솟아납니다. 걷는 곳은 광야지만 그 발걸음엔 시가 따르고 노래가 동반되고 고백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방향이 분명하고 목표가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동행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광야 길을 가는 우리는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까?

💚  하나님은 광야 38년 동안 이스라엘에게 '순종'을 가르치시고 단련시키셨습니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이스라엘은 광야 길의 험로 가운데 날마다 잊지 않으시고 '만나'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40년 동안 먹음으로 생명을 유지했던 '만나'를 마음이 상한 이유로 '하찮은 음식'으로 불평했습니다. 애굽의 음식들을 직접 맛보았던 출애굽 1세대가 거의다 죽었으니, 그들은 말로만 들었던 것들을 상상하며, 은혜로 공급해 주시는 '만나'를 하찮게 여기며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은 불뱀, 즉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사단의 상징인 뱀을 사용하시어 징계하십니다. 불뱀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원망함의 범죄로 인함을 깨닫고 회개하며, 모세에게 여호와께 불뱀들이 떠나기를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여호와께서 '불뱀을 만들어 장대 높이 매달아 그것을 보는 자마다 살리라'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놋은 번제단의 소재와 동일합니다. 이는 번제단의 피, 즉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놋뱀을 교보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순종'만이 살길인 것을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시작되고, 순종(행동)으로 확증되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5월도 녹음이 우거지듯 말씀에 녹아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생명되시는 예수님을 보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예수님'만 바라보는 하루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인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생명을 얻고 쾅야 길을 찬양하며 담대히 걷게 하소서.
*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무너진 마을이 재건되고 쓰러진 삶이 일어서며 모든 일상이 회복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https://youtu.be/vPxLy2iU9aw

https://youtu.be/d7KpYmpq3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