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 : 1-16 예수님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들 20230331

마태복음 26 : 1-16  예수님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들 20230331

고난을 예고하시는 예수님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유대 지도자들의 음모
3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말자 하더라

여인의 헌신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 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래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유다의 배신
14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다루는 마지막 단락(26-28장)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와 배신 사이에 예수님을 사랑한 여인의 향기로운 이야기가 놓여 있습니다.

👁  1-2절)  유월절이 되면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그간 가르쳐온 삶의 필연이라는 것과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패배가 아니라 새로운 유월절의 승리가 되어 새 출애굽을 일으킬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우리를 그 나라로 이끌기 위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물러서지 않으신 주님의 사랑과 성실을 찬양합니다.

  3-5절)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마음을 놓친 기존 종교에 개혁을, 억압과 차별을 낳는 기존 정치에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진리보다 기존 질서에서 누려온 특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 및 정치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공들여 쌓은 아성을 무너뜨리는 위협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음흉한 속내를 들키지 않으면서 예수님을 죽일 '흉계'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자기 잇속만 차리려 하면 예수님이 점점 불청객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6-13절)  여인은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시는 예수님께 노동자의 연봉 정도의 가치가 있는 향유를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제자들은 그것을 가리켜 '허비'라고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그것이야말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모습이라고 옹호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따르며 헌신하는 것을 '낭비'라고 조롱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저 가난한 사람들이나 도우면 되지, 뭘 그렇게까지 하느냐?' 며 핀잔을 줍니다. 믿음은 '구제'  이상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예수님을 사랑하여 온 삶으로 섬기고 따르는 것입니다.

  14-16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로마의 세력을 몰아내고 유대의 독립을 가져올 메시아로 기대했습니다(참조.19:28).
  그런데 예수님이 권력자들의 손에 죽는다고 예고하시니 실망스럽고, 죽는 메시아는 무가치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무리가 모르게 은밀히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권력자들에게 약속하고 고작 은 삼십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의 가치를 알고 십자가의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 끝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  묻어 갈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주권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가룟 유다는 자신이 생각했던 예수님이 아니라는 이유로 은 삼십에, 그토록 죽이고 싶어했던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들에게 팔아버립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소유했던, 삼백 데나리온 상당의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림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하는데 쓰임 받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지근거리에서 따랐던 제자 가룟유다 보다 더 깊이 예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 나라의 선하신 뜻을 따름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 함께 전해지는 영광에 쓰임 받았습니다. 나 가진 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더 소중하게 여긴 그 마음이 제 안에도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심겨져 자라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예수님을 제 삶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사랑 본받아 하나님 나라 작은 일군된 사명 붙들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험한 십자가를 지신 아름다우신 예수님을 제 전부를 드려 사랑합니다.
* 종교적인 이유로 이란의 감옥에 갇혀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또 이란의 종교 탄압 정책과 여성 차별적 정책들이 속히 개선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94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https://youtu.be/Ue0OudNa7yk

https://youtu.be/QIMGgw16r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