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무엘상

사무엘상 14 : 24~35 과욕이 부른 참사 20220529

91moses 2022. 5. 29. 06:10
사무엘상 14 : 24~35 과욕이 부른 참사 20220529

사울의 어리석은 강제 맹세
24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26 백성이 수풀에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27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28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
29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
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고기를 피째 먹은 이스라엘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
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
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뱩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

? 승기를 잡은 사울은 전투로 지친 군사들에게 적을 섬멸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는 맹세를 하게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울의 조치가 어리석었음이 드러납니다.

?  24절)  업적을 세우려고 혹은 사욕을 채우려고 사람을 이용하거나 혹사해선 안 됩니다.
  블레셋을 '할례 없는 족속'이라고 부르며 하나니의 적으로 여긴 요나단과 달리, 사울은 블레셋을 '내 원수'로 간주했습니다. 사적인 복수님과 공명심에 사로잡힌 그에게 굶주리고 지친 군사들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도리어 '먹지도 말고 블레셋을 치라'고 몰아붙일 뿐이었습니다. 사람의 안위를 돌아보지 않는 동원과 요구는 믿음의 도전이 아니라 권력 남용입니다. 사람이 소진되고 기복적인 삶이 무너지는데,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역사(役事)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할 때, 특히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일을 할 때, 내 욕심 때문에 사람을 도구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5-30절)  그릇된 강요와 거짓 저주를 분별하고 거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사울이 사심으로 쳐놓은 저주의 굴레에 묶여 꿀을 보고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들은 점점 더 지쳐 갔습니다. 한편, 사울의 맹세를 듣지 못한 요나단은 꿀을 먹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사울의 맹세에 관한 소식을 듣고 나서도 두려워하기는 커녕 그 맹세를 비판했습니다. 그것이 어리석고 비상식적일 뿐만 아니라 비신앙적인 맹세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분별력을 가진 요나단만이 사울의 어리석은 맹세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삶을 강요하면서 거기에 신앙, 헌신, 열정, 용기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람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주까지 들먹이며 겁주기도 합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강요되는 몰상식하고 비인격적인 굴레를 부수고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31-35절)  비정상적인 억압과 강요는 죄의 폭발을 낳습니다.
  저녁이 되어 사울이 맹세한 기간이 끝나자, 허기에 이성을 잃은 군사들은 고기를 피째 먹는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참조. 창9:4; 레17:14; 신12:23). 물론 피째 먹은 백성의 잘못이지만, 성경은 그들을 극도의 허기로 몰아간 사울을 원인 제공자로 지목합니다. 타인을 지나치게 통제하는 것과 타인에게 지나치게 통제 받는 것 모두 더 큰 죄로 이어진 위험이 있습니다.

?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지나친 욕심이 앞뒤좌우를 분별하지 못하게 합니다. 분별력을 잃게 됨은, 대의적인 명분이 없는 자신의 소욕에 집착하게 됩니다. 눈 앞만 바라보게 되므로 이성을 잃게 되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됨으로, 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재은 승리에 도취될 때, 자칫 흥분됨으로 이성과 판단력을 잃게 됩니다. 좌절되고 낙심 될 때, 주님을 사모하고 나아감으로 극복할 수 있게될 수 있지만, 모든 문제들이 저절로 풀리는 것 같을 때, 자칫 해이되어 다른 곳으로 달려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생각에 빠져 지나치게 도취 되지 않게 하옵소서. 교만과 자만은 늪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순종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시고,
   주님의 날, 주의 전에 드려지는 모든 예배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예배되어지게 하옵시고, 예비된 말씀으로 한 주간, 영적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속히 종전되게 하옵시고, 이 전쟁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게 하옵소서. 전쟁 당사자들 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전 지구적인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전쟁의 위험과 식량과 자원의 무기화로 많은 주의 자녀들이 고통 속에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주님의 은혜와 자비가 속히 임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타인의 신앙과 삶을 옥죄이지 않게 하시고, 그런 굴레를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 터키 정부가 소수 민족과 종교 단체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 및 박해를 멈추고, 그 지역의 선교사와 소수 기독교인이 보호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https://youtu.be/V8eTOKxGH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