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사기

사사기 16:1~14 밤의 유혹에 빠진 태양 20211202

91moses 2021. 12. 2. 06:00
사사기 16:1~14 밤의 유혹에 빠진 태양 20211202

삼손의 편력과 괴력
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 산 꼭대기로 가니라

들릴라를 매수하는 블레셋
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들릴라의 집요한 유혹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닌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끈음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 들릴리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 밤이 깊어 가듯, 삼손의 생애도 끝을 향합니다. 대적들이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매수한 '밤'(들릴라)의 유혹은 달콤하고 집요하게 삼손을 삼킵니다.

? 삼손의 치명적인 죄악 속에서도 구원 역사를 계속 이어 가십니다. '태양'(삼손)이어야 할 사사가, '밤' 에 취해 있습니다.
정결함의 모범이 되어야 할 나실인이 기생과 함께하고,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져야 할 구원자가 블레셋의 가장 깊은 마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죽이려고 성문에 매복하지만, 삼손이 보란 듯이 그 성문을 헤체하여 이스라엘의 산꼭대기에 옮겨 놓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사사로도 이렇게 블레셋을 무력화하시는데,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더 큰 구원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가사에서 헤브론까지 약 60킬로미터 거리를, 블레셋의 성문을 메고 걸어간 삼손의 힘에 비밀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 블레셋 사람들은, 그 힘의 원천을 알아내면 큰 돈을 주겠다면 들릴라를 매수 합니다.
'태양' 이라는 이름의 삼손이 '밤' 이라는 이름의 들릴라를 사랑하고, 들릴라는 그 사랑을 이용하여 자기 욕심만 채우고 삼손을 파멸로 몰아 갑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만이 우리가 사는 최상의 길입니다.

삼손의 힘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는 비밀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개적으로 '여호와의 영'(14:6,19; 15:14)이 임한 것임을 선포해야 할 능력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이루신 일들을 여인과의 수수께끼(14:12)놀잇거리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캐묻는 들릴라에게 삼손은 농담 섞인 답변을 이어 가며 자기 힘을 자랑합니다. 짐승의 힘줄로 만들어지던 활줄이 새 것이라면, 나실인인 삼손이 또다시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짐승의 시체에 접촉한 것이 됩니다. 나실인으로서 지켜내야 할 거룩함에는 이렇듯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위선적으로 유지한 나실인의 겉모습인 긴 머리카락이 게임의 정답인 양 아슬아슬하게 숨기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숨어서 호시탐탐 생명을 노리는 것도 모른 채, 교만과 정욕에 취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죄의 공격이 별것 아닌 듯 보이는 가면을 쓴 채 집요하게 몰려올 때, 그리스도인이라는 겉모습이 자동적으로 우리를 지켜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 어둠을 밝혀 주는 것이 태양입니다. 그럼에도 태양을 감추는 것 또한 어둠 입니다.
우리의 삶은 태양과 어둠의 연속으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밝음과 어둠의 세월 속에서 어느 부분으로 더 치우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를 나타낼 것입니다. 즉,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택함 받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과 같지 아니하고, 태양 빛을 받아 밝히는 달과 같은 존재들 입니다. 주님을 향한 사모함과 사랑이 빛을 밝힐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사랑을 잃고 세상 어둠의 유혹에 빠지게 되면 빛을 잃고 어둠에 동화되어져 버릴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소명과 사명을 잃지 않도록, 주님만 향하는 '주 바라기 삶'이 내 삶이 되어지고, 주님을 증거함이 내 삶의 근원되게 하옵시고,
주님 홀로 존귀와 감사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이 세상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취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잃어버리지 않게 지켜 주소서
*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과 친이란 무장단체 간에 공습과 포탄을 발사하는 교전이 발생하였다. 이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군사적 충돌이 완화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구드립니다.

찬송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https://youtu.be/EGHMhMFNNAE